“AI가 화면을 완성해 준다”는 가정으로 도구를 도입하면 실망한다. 화면 한 장에 20분 걸리고 결국 다시 손봐야 한다. 그러나 질문을 “완성”이 아니라 “작업 흐름의 어느 구간이 가장 비싸냐”로 바꾸면 답이 달라진다. 2시간 걸리던 작업이 15분으로 줄어드는 지점은 항상 병목 위에 있다.

근거

오늘의집 Gongdee는 Figma + AI 통합을 처음 시도했을 때 화면 하나에 15~20분이 걸려 오히려 손해였다고 한다. 접근을 “디자인 완성”에서 “병목 해소”로 바꾸자:

  • 시안 작업: 3~4일 → 반나절
  • UT 데이터 세팅: 5명 기준 2시간 → 15분
  • 정책 커뮤니케이션: 반복 질문 → 인터랙티브 스펙으로 0건

AI로 디자인을 단번에 ‘완성’하려 하기보다, 작업 흐름에서 유독 시간이 많이 걸리는 ‘병목 구간’을 푸는 데 집중해 보면 어떨까 하고요. 그렇게 접근을 바꾸자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건 디자인뿐 아니라 모든 AI 도입에 적용된다. “AI가 X를 대체할 수 있나”는 잘못된 질문이다. 올바른 질문은 “X 작업 흐름에서 가장 비싼 30분이 어디인가”이다. 그 30분 위에 AI를 얹으면, 도메인 이해는 그대로 사람이 유지한 채 사이클 시간만 줄어든다.

연결된 생각

출처

원문 · 오늘의집 블로그